한중 비즈니스 포럼 일환…지난해 합작법인 출범 후 협력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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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OU는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호텔에서 한국의 대한상의와 중국의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유통 그룹이 손을 잡았다"며 "K셀러의 고객을 전세계로 확대해 이커머스를 혁신적인 수출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협력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MOU 자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그룹에선 이마트부문기획전략본부 박종훈 본부장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에선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합작법인(JV) 승인을 마쳤다. 이후 11월 JV 이사회 구성을 완료한 후 첫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협업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다.
지난해까지 양 그룹은 협력을 위해 제도적·법적 인프라를 다졌다. 알리바바의 라자다 플랫폼을 통해 지마켓 셀러들이 동남아 5개국에 상품 판매를 시작하는 등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한 지마켓 셀러들의 동남아 진출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지마켓 셀러들의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두 회사는 신세계그룹이 발굴한 국내 우수 상품을 알리바바의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5년 내 연간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알리바바의 다라즈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를 통해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역직구 시장을 확대한다. 향후 중국 등으로 시장을 넓혀 최종적으로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국내 제품 발굴과 상품을 제공할 셀러·제조업체 등을 모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인터네셔널은 신세계가 발굴한 국내 제품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셀러에게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및 상품 이미지에 있는 단어나 단위를 해당 국가의 언어와 단위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편집 서비스, 해외 배송 등 물류 서비스도 지원한다.
제임스 동 사장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의미가 깊다"며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종훈 본부장은 "그동안 양 그룹이 합심해 준비한 혁신적 이커머스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로 그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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