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간밤 9만달러 선 붕괴 후 9만1000달러까지 반등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현물ETF서 자금 순유출 전환
수익 낸 파생상품시장 포지션도 대규모 청산물량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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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 정도 상승한 9만127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9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6% 하락하며 3120달러 선에 머물러 있고, XRP와 BNB, 테더 등 여타 알트코인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솔라나가 3%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호재로 작용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선 가운데 재료들의 약발이 떨어지며 추가 상승에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EX IO의 일리아 오티첸코 수석 애널리스트도 “연초 상승을 이끌었던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며 “1월 효과를 노린 자금 유입과 우호적인 지정학적 뉴스 등이 충분한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탓인지 파생상품시장에서 충분한 수익을 낸 포지션을 털어내는 대규모 청산물량이 시장에 쏟아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시장에 출회된 청산물량은 4억77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작년 말부터 비트코인 온체인 활동이 둔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커진 ETF에서의 자금 유출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억8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과 XRP ETF에서도 9850만달러와 408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아직도 시장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웨니 카이 신퓨처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 위에서 완전히 안착했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한 만큼 비트코인은 당분간 9만달러를 넘어들며 9만달러 초반 언저리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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