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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채용 맛집서 AX 파트너로 변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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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인터뷰

    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 '원티드 라스' 출시

    AX 사업 역량 강화…일본 등 해외 진출 준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은 AX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에너지를 쏟으려 합니다.”

    이데일리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사진=원티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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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새로운 채용 에이전트를 개발하던 중 시험 삼아 AX 솔루션을 만들어 사내에서 활용해보니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했다”며 “이제는 전 직원이 원팀으로 AX 사업을 이끌어 가려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인적자원(HR) 테크기업이다. 창업 초기 ‘지인 추천’ 채용 서비스로 IT 구인구직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기존 구인구직 채용 플랫폼이 광고 중심으로 지원자을 모집하던 관행과 달리, 지인 추천을 통해 채용이 이뤄질 때 추천인과 합격자에게 각각 보상을 해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덕분에 허수 지원자를 제외하고 채용 가능성이 큰 인력을 모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 2018년에는 축적한 합격 데이터 1000만 건을 바탕으로 ‘AI 매칭’ 솔루션을 업계에서 처음 선보였다. AI가 지원자 데이터를 분석해 합격률이 높은 기업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 결과 일반 지원 대비 4배 이상 합격률이 높아진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합격 데이터가 30만 건을 넘어가면서 AI 매칭 서비스의 정확도가 70%를 넘어섰다”며 “사람이 중개해주는 것보다 머신러닝을 통해 매칭해 주는 게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AI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I로 채용 혁신을 이뤄낸 데 이어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AX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원티드 라스’(LaaS·LLM as a Service)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원티드 라스는 비개발자가 노코드(No-code) 및 로우코드(Low-code) 개발 환경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챗(Chat)GPT, 제미나이 등 대형언어모델(LLM)과 회사 데이터 및 정보를 연계해 여러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한 여행사는 원티드 라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여행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챗봇 솔루션을 개발해 좋은 받응을 얻었다”며 “다른 회사들은 사내지식 검색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원티드랩의 ‘원티드 라스’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관광공사, 경희대 등 14곳에서 활용되며 빠르게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AX 교육, AX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리랜서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AX 전환을 위한 일련의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HR 테크 기업을 넘어 AX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10년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개발자 채용에 사업에 방점이 찍혔다면 앞으로는 AX 시대 교육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AX 솔루션 사업의 무대를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4년 일본 채용 기업 ‘라프라스’에 투자하고 AI 매칭 인프라를 투입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일본에서도 AX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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