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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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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제명 처리한 데 대해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서면 논평에서 "민주당이 문제 인사를 처리해 온 방식은 늘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춘석·강선우 의원 때처럼 '탈당 후 제명'으로 선부터 긋고 당의 책임은 지워버린다"며 "이번 사태도 다르지 않다. 당사자가 버티든, 제 발로 나가든, '한 사람 정리'로 남은 의혹을 덮으려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공천 헌금 의혹과 배우자 법인카드·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탄원서 처리 경위 논란이 한데 얽힌 권력형 비리 의혹"이라며 "관련 고발은 23건, 의혹은 12개 안팎이라고 경찰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민주당은 낯 뜨거운 태도로 일관했다. 처음에는 당대표가 "개인 일탈"로 축소하더니, 핵심 정황이 드러나고 여론이 악화되자 이번엔 '애당심'을 들먹이며 탈당을 권유하는 장면까지 연출했다"며 "원칙으로 처리해야 할 사안을 당사자의 '버티기'와 지도부의 '눈치 보기'가 끌고 가는 주객전도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그러니 '김병기 휴대폰이 두려워 제명을 못 한다"는 말이 나돌고, 권력 핵심에서 축적된 녹취와 자료를 배경으로 한 버티기라는 관측까지 제기되는 것 아닌가"라며 "더 심각한 문제는 수사 신뢰가 이미 무너졌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명으로 선을 긋는 순간 그것은 사실상 증거 인멸의 출발선에 서는 것"이라며 "한 사람을 잘라내면 끝난다는 계산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민주당 전체가 한통속이라는 의혹만 증폭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꼬리 자르기가 아니라 진실 규명"이라며 "공천 헌금과 수사 무마 의혹의 전모, 핵심 문건 유실 경위, 윗선 개입 여부를 성역 없이 밝히기 위해 특검은 불가피하다. 특검을 거부하는 순간, 민주당이 그간 외쳐온 '특검'이 정쟁의 도구였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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