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 열렸지만 카카오도 불참
기술 독자성 기준·재도전 리스크 부담에 대기업 잇단 선 긋기 나선 듯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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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정부 주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패자부활전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참여 유력 후보였던 카카오도 재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는 15일 오후 '독파모' 프로젝트 재공모 참여 여부에 대해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독파모 1차 단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컨소시엄이 2차 단계 진출팀으로 확정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 1곳을 추가로 선발하는 재공모를 상반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차 평가에서 기술 독자성 기준 미충족으로 탈락 팀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4개 팀 경쟁 체제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5일 가벼운 일상 대화부터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복잡한 문제 해결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신규 AI 모델 'Kanana-v-4b-hybrid'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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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존 탈락 기업과 후발 주자 모두에게 재도전 기회를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예팀 공모 과정에서 탈락했던 카카오가 재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최근 글로벌 성능 평가 리더보드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최근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v-4b-하이브리드' 성능을 공개했는데 AI 학력 평가 벤치마크인 'KoNET'에서 92.8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번 재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재도전 시 또다시 탈락할 경우 감수해야 할 이미지 리스크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통과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떨어졌다. 당초 4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객관적 실적 뿐 아니라 독자성 평가가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3개팀만 선정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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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이버도 정부 1차 평가 결과를 존중한다며 추가 공모 참여를 포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독파모) 1차 단계 평가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향후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추론과 판단을 담당하는 핵심 영역은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비전 인코더는 효율성과 글로벌 호환성을 고려해 검증된 외부 모듈을 적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정부는 네이버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는 기존 탈락 기업과 후발 주자 모두에게 재도전 기회를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번 입장을 통해 추가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브랜드 이미지 타격과 재도전 실패 시 따를 리스크를 고려해 자체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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