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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피지컬 AI, 현장 실증 긍정적"…과기정통부, 사전검증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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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부 로고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DH오토리드의 5개월간(지난해 8~12월) 제조원가가 지난해 6월 일평균 대비 80% 절감됐다. 생산량은 7.4% 향상됐고 생산 처리시간은 7.4% 단축됐다.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본 결과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전북 AX사업 사전검증 사업 성과'에서 이같은 고무적인 결과들이 공유됐다. 아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지 않은 사전실증 단계에서 생산량 증가와 제조원가 감소 등 주요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8~12월 추경으로 확보한 국비 229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에는 전북대 주관으로 카이스트, 성균관대, 캠틱, 실증기업(DH오토리드·동해금속·대승정밀) 등이 참여했다.

    제조를 담당하는 전북대와 물류를 담당하는 카이스트는 실증랩을 구축해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실증랩은 조립·검사·라벨링·유연 생산 등 기능별 기술 검증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P(Production)-존과 I(Inovation)-Zone으로 구획돼 '실험과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랩은 DH오토리드에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기반 무인 운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사상·후처리 작업 로봇 자동화를 적용했다. 대승정밀에는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배출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했고, 동해금속에는 차체 부품 용접·조립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 생산·통합제어 기반을 구축했다.

    실증기업의 주요 지표가 개선된 건 DH오토리드 뿐만이 아니다. 대승정밀은 지난해 6월 일평균 대비, 동해금속은 지난해 8월 일평균 대비 △생산량이 각각 11.4%, 5.1% 향상됐고 △제조원가는 각각 75%, 14.3% 절감됐다. 또 동해금속의 생산 처리시간은 10% 단축됐고 대승정밀의 불량률은 19.4% 감소했다. 아울러 근골격계 질환, 이명 등 작업자의 건강·환경 문제 개선 효과도 보였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이번 사업을 '지역 AX 사업'으로 발전시켜 올해 상반기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 AX 사업은 피지컬 AI 기반 '이종 로봇 협업지능 소프트웨어(SW)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인 사업으로 2030년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적정성 검토 완료 후 결정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제조 현장, 반도체·모빌리티·로봇 등 피지컬 AI 최적화 산업 기반을 현장에서 실증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현장 실증으로 검증된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정부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해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소식 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는 이석근 DH오토리드 대표, 김장송 대승정밀 대표, 서호진 동해금속 대표, 김순태 전북대 교수,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해 지역 AX에 관한 깊이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제기된 의견을 향후 사업 설계 및 정책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전주=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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