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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수개월 동안 스위치 인수를 통해 약 50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거래를 추진해왔다. 스위치의 에너지 효율적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직접 확보해 약 5000억달러(약 74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마련하려는 목적이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픈AI(OpenAI), 오라클(Oracle), 아부다비의 MGX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 손 회장은 완전 인수 무산을 인정하고, 당초 예정됐던 발표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현재 부분적 투자 또는 전략적 파트너십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스위치의 주요 투자사인 디지털브릿지그룹(DigitalBridge Group)을 약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일본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성사 시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물류 문제와 거래 규모에 대한 내부 우려가 이어졌고, 스위치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어서 협상은 복잡해졌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 대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프트뱅크의 스위치 인수 무산 소식에 회사 주가는 도쿄 시장에서 최대 6.5% 하락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략적 투자나 파트너십만으로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소프트뱅크가 추구해온 운영 노출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 지분 11%를 확보하고, 앰퍼 컴퓨팅(Amper Computing)을 65억달러(약 9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AI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 지분 매각과 ARM 주식 담보 대출 확대 등으로 신용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S&P 글로벌은 평가했다.
손 회장은 여전히 미국 내 AI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며, 과거 ARM 인수 때처럼 장기 관점에서 스위치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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