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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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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월 소비자신뢰지수 12년 만에 최저…“생활비 비싼데 일자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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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퍼런스보드 조사...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악화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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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4.5(1985년=100 기준)로 지난해 12월(94.2)보다 9.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5월(82.2)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0.0)보다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

    현재 사업·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는 113.7로 12월보다 9.9포인트 급락했다.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도 65.1로 같은 기간 9.5포인트 내렸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를 앞두고 있음을 우려한다는 의미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에서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석유, 가스, 식료품 가격을 자주 언급했다. 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20.8%로 12월(19.1%)보다 상승했고,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은 23.9%로 12월(27.5%)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번 소비자 신뢰지수 설문조사 대상 시기는 지난 1월 16일까지였다.

    데이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보다 더 악화했다”며 “현재 상황과 미래 상황 기대가 모두 악화하면서 1월 들어 소비자 신뢰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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