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W] 출고가 동결 승부수…점유율 확대·서비스 수익으로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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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소비자가 아닌 애플이 직접 떠안겠다는 전략이다.
2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2026년 하반기 아이폰 18 출시와 관련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최소한 시작 가격(Start price)은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서는 아이폰 18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TSMC의 생산 라인이 GPU 주문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애플이 탑재할 차세대 'A20' 칩의 제조 비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LPDDR 메모리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된 상태다.
그러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는 애플이 당장의 마진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길을 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애플의 전략은 시장의 혼란을 역이용해 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비용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줄어든 하드웨어 마진은 '서비스' 부문에서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춰 사용자 기반(Installed Base)을 넓힌 뒤, 앱스토어·아이클라우드·애플뮤직 등 서비스 구독 수익을 통해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AI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려는 애플의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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