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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18A 입은 '갤북6·그램' 떴다… 서울 한복판 18A '팬서 레이크' x86 한계 돌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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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W] 서울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인텔 '팬서 레이크'… 삼성·LG와 'AI 동맹' 과시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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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은 x86 프로세서가 고성능 구간에서 전력 효율이 떨어진다는 그 오래된 신화를 완전히 잠재우려 한다. 이것은 마지막으로 이 주제를 다루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배터리 수명을 ‘시간’이 아닌 ‘일(Day)’ 단위로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조쉬 뉴먼(Josh Newman) 인텔 컨슈머 PC 부문 총괄은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조선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인텔 AI PC 쇼케이스’에서 인텔의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 ‘18A’가 적용된 첫 번째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코드명 팬서 레이크(Panther Lake))에 대해 이같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뉴먼 총괄은 신제품의 성능 향상이 단순한 스펙 개선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마케팅 용어(Marketing speak)가 아니다"라고 선언한 뒤 18A 공정의 SoC 패브릭과 패키징 기술에 깊숙이 설계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18A 공정의 핵심 기술인 리본펫(RibbonFET)과 파워비아(PowerVia)를 통해 칩 밀도를 30% 높이고 와트당 성능을 15% 향상시켰다. 뉴먼 총괄은 구체적 예시로 "4K 비디오 스트리밍 시 전력 소모가 3년 전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전작인 루나 레이크 대비 SoC 전력을 57% 줄였고, 경쟁사 동급 제품과 비교하면 시스템 전력 효율이 무려 78%나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 "내장 그래픽으로 RTX 4050 잡았다"… 45W vs 60W의 승부

    이날 발표의 백미는 엔비디아(NVIDIA)와의 비교 시연이었다. 뉴먼 총괄은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과 내장 그래픽 사이의 격차가 매우, 매우 빠르게 닫히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화면에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RTX 4050'과 인텔 신형 내장 그래픽(Xe3 아키텍처)의 성능 비교 그래프를 띄웠다.

    뉴먼 총괄은 "보시다시피 RTX 4050은 60W 전력을 소모하지만, 인텔 내장 그래픽은 불과 45W 전력으로 동급의 성능을 발휘한다"며 "배틀필드 6 같은 고사양 게임에서도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외장 그래픽 탑재 노트북보다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경쟁 CPU 제조사들을 향한 발언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뉴먼 총괄은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PC를 겨냥해 "경쟁사 제품에서는 여전히 실행조차 되지 않는 게임(Not playable)이 많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그는 "인텔 칩은 퀄컴 대비 게이밍 성능이 2.6배 빠를 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의 완벽한 구동을 보장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내장 그래픽 성능을 강화하고 있는 AMD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를 들어 반박했다. 그는 "최신 다이렉트X 12(DX12) 환경의 인기 게임들을 테스트한 결과, 인텔은 AMD 라데온 그래픽 대비 평균 73%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페인킬러(Painkiller), 델타포스(Delta Force) 같은 FPS 게임에서는 2배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이며, 이는 슈퍼 샘플링 기술을 쓰지 않고도 AMD보다 82% 더 빠른 수준"이라며 기술 격차를 상세히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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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성능 180 TOPS… "700억 파라미터 LLM도 거뜬"

    AI 성능에서도 '완성형'임을 자부했다. 플랫폼 전체 AI 연산 성능은 최대 180 TOPS(초당 180조 회)에 달한다.

    뉴먼 총괄은 "경쟁사들이 오직 하나의 엔진(NPU)에만 집중할 때, 인텔은 CPU, GPU, NPU 모든 엔진이 메모리에 풀 액세스 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는 GPU를, 줌(Zoom)의 가상 조명 효과는 저전력 NPU를 사용하는 등 개발자가 최적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며 "700억(70B) 파라미터 규모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딥(Deep)한 역량은 오늘날 어떤 경쟁사도 따라올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인텔은 이날 PC용 프로세서와 함께 엣지(Edge)용 제품 출시도 공식화했다. 뉴먼 총괄은 "AI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이동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만, 지금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와 헬스케어 등 엣지 시장을 위해 시리즈 3 출시 시점을 PC와 맞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트너사들을 치켜세웠다.

    뉴먼 총괄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 5개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을 선정해 팝업 스토어를 열었을 만큼 한국의 모멘텀은 놀랍다"며 "삼성, LG 등 글로벌 챔피언들과 함께 AI를 먼 미래의 약속이 아닌 '어디서나 누리는 현실(Ubiquitous reality)'로 만들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이민철 부사장, LG전자 장진혁 전무 등이 무대에 올라 18A 기반의 '갤럭시 북6'와 'LG 그램' 신제품을 소개하며 인텔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엣지 영역까지 국내 AI 컴퓨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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