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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자체 모뎀' 전용 기능 첫 선…'정밀 위치 제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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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W] 애플, iOS 26.3 업데이트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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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Apple)이 최신 운영체제 'iOS 26.3'을 통해 통신사의 위치 추적을 제한하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선보였다. 주목할 점은 이 기능이 퀄컴(Qualcomm) 칩이 아닌 애플의 자체 개발 모뎀을 탑재한 기기에서만 작동한다는 것.

    29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iOS 26.3 업데이트에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사용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현재 애플의 자체 모뎀(C1, C1X 칩)이 탑재된 '아이폰 16e', '아이폰 에어', 'M5 아이패드 프로' 등 일부 모델에서만 활성화된다. 퀄컴 모뎀을 사용하는 '아이폰 17 프로' 등 기존 주력 모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이 인텔에서 자체 실리콘으로 맥을 전환했을 때와 유사하다. 애플이 모뎀 하드웨어를 직접 통제함으로써 소프트웨어와의 통합 수준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 연장이나 연결 효율성 개선 등 최적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퀄컴과의 특허 소송 합의 이후, 외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모뎀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2월 '아이폰 16e'를 시작으로 자체 칩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내년 출시될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부터는 플래그십 라인업까지 자체 모뎀이 전면 도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밀 위치 제한' 기능은 애플이 자체 모뎀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의 시작일 뿐이라며 향후 아이폰 전 라인업에 자체 모뎀이 탑재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애플만의 독자적인 통신 기능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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