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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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약 2년 만의 당적 박탈이다. 이에 한 전 대표를 비롯해 당내 친한계, 소장파 등이 강하게 반발하며 내홍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한 전 대표는 2023년 12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약 2년 만에 당적을 박탈당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은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원회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제명안 표결에는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9명이 참석했으며 찬반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의결 도중 회의장을 나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고동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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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징계가 확정되자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며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제명에 당내 친한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친한계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고동진·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입장문을 내고 "참으로 우려스러운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며 "지도부의 제명 결정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당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합과 화합, 당 밖의 합리적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입장문에는 권영진·김건·김소희·김용태·김재섭·김형동·박정하·배준영·서범수·송석준·신성범·엄태영·우재준·유용원·이성권·정연욱·조은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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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동혁 대표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한 정당인가"라며 "우리 당은 지금 국민의 외면을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제명 결정으로 보수 진영 내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친한계의 독자적 움직임 가능성과 함께 신당 창당, 지방선거 국면에서의 재편 시나리오 등이 거론된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들의 현실적 제약과 당내 동력 부족으로 당장 세력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보수진영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을 둘러싸고 보수진영의 지각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현재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쪽은 장 대표지만 선거때까지 여러 변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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