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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포털 '다음' 업스테이지에 매각…분사 8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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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포털 '다음' 운영사인 AXZ가 AI(인공지능)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고 29일 밝혔다.

    AXZ 모회사인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승인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는 한편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래 신속한 의사 결정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 또한 급변하는 AI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추진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LLM(거대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찾던 중 폭넓은 사용자 기반과 풍부한 콘텐츠 데이터를 보유한 AXZ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에 두 회사는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 필요성과 시너지 창출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

    양사가 본 실사를 거쳐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거대언어모델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의 사업적 결합은 전 국민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 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가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일 AXZ 대표 역시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2023년 5월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5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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