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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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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클라우드 지출 부담에 주가 10% 급락… 메타는 사상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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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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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타(Meta)가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데이터센터 지출 부담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메타는 4분기 매출 599억달러(약 85조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자본 지출을 최대 1350억달러(약 179조원)로 제시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지출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공격적 AI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에 AI 프로그램의 기반을 재구축했다”며 “새로운 모델과 제품을 몇 달 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이 메타의 전략적 우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메타 컴퓨트(Meta Compute)’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년간 수십 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잔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 참여와 광고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왓츠앱 유료 메시징 서비스는 분기 매출 2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광고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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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증가로 시장의 우려를 샀다.

    회사는 2분기 회계연도 매출 813억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지만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 지출이 급증하며 주가가 전일대비 9.99% 하락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부문은 39%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 성장세는 둔화됐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하드웨어 공급 부족이 클라우드 성장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2년 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며, 이번 분기 자본 지출은 375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OpenAI)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법인의 수익이 순이익에 76억달러 기여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AI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익 창출 속도가 지출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인공지능 투자를 수익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프라 확장으로 인한 비용 압박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는 AI 기반 콘텐츠·광고 모델에서 직접적인 수익을 얻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클라우드 투자가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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