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급락에도…李정부 공직자들 ‘코인 사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사혁신처, 李정부 고위공직자 첫 재산공개

    최동석 인사처장 26억, 김남국 전 비서관 12억

    靑 비서관들도 보유…가족 1만여개 도지코인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작년 4분기 이래 급락한 가운데 이재명정부의 주요 공직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자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억원의 코인이나 수십개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30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제1회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최동석 인사처장은 배우자와 함께 디지털자산 26억74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362명 중 최대 규모다.

    최 처장은 비트코인 11개 이상, XRP(리플) 5000개를 포함해 이더리움, 테더 등 11개의 코인을 보유 중이다. 최 처장은 “신고한 가상자산은 공직 취임 이후 처분 완료했고, 거래 불가능한 가상자산만 일부 잔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남국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알트코인 수십종 등 12억1700만원의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과거 논란이 됐을 당시 가상자산 지갑 주소가 노출돼 모르는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전송한 것으로 소각이 불가능해 계속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과 김남국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들도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은 비트코인·에이다·XRP·페페 등 4종의 디지털자산 약 334만6000원을, 박선아 국정기록비서관은 비트코인 등 코인 21만3000원을 보유 중이다.

    오문교 전 경찰청 경찰대학교 학장은 배우자, 장남, 장녀가 도지코인 1340개, 비트코인 4개 이상 등 모두 7억8000만원 규모의 코인을 보유 중이다. 이한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장남은 1만1399개가 넘는 도지코인을 포함해 코인 1억3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작년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퇴직 등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362명이다. 지난해 7~11월 청와대에 합류한 비서관 25명이 포함됐다. 이번 재산공개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첫 수시 재산공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