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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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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에 졌지만 잘 싸웠다"…삼성, 물량공세 대신 'S25 울트라' 수익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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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W] 중저가 떼고 '프리미엄' 입었다…글로벌 톱10서 확인한 삼성의 '변신'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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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권을 휩쓸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역시 플래그십 모델을 순위권에 안착시키며 ‘박리다매’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애플이 7개, 삼성전자가 3개를 차지했다. 1위는 애플의 ‘아이폰16’이 차지했으며, 이들 상위 10개 모델의 판매량은 전체 시장의 19%를 점유했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7대 3으로 애플의 압승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 역시도 ‘전략적 성공’을 거뒀다. 과거 삼성은 중저가 라인업인 ‘A시리즈’만 순위권에 올리며 판매량 방어에 급급했으나, 이번에는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수십 종의 파생 모델을 출시해 전체 점유율(M/S)을 방어하는 방식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S시리즈 판매에 집중하는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선회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갤럭시 S25 울트라는 ‘아이폰의 텃밭’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고, 인도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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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애플은 소수 정예 모델 전략을 통해 단일 모델 판매량 줄세우기에서 구조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신작인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전작 대비 16% 판매량이 급증하며 프로(Pro) 모델과의 성능 격차를 줄인 전략이 주효했음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5G’로 안드로이드 진영 1위를 수성하며 중저가 시장 지배력도 놓치지 않았다. 삼성이 모델이 분산되는 포트폴리오의 불리함 속에서도 S시리즈의 비중을 높인 것이 주목된다. 다만 아이폰 일반 모델과 직접 경쟁해야 할 갤럭시 S 기본 모델의 판매량 확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중저가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판매 비중 확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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