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AI] AI 칩 설계도 훔친 前 직원 '만장일치'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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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 복수의 미국매체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전 구글 엔지니어 린웨이 딩(Linwei Ding)에게 제기된 7건의 영업비밀 절도와 7건의 경제 스파이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딩은 지난 2019년 구글에 입사한 뒤,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텐서처리장치(T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슈퍼컴퓨터 칩 관련 기밀 문서 수천 건을 애플 메모 앱 등을 통해 개인 컴퓨터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딩은 구글 재직 중이던 2022년 중국 상하이에 '지수안 테크놀로지(Zhisuan Technologies)'라는 AI 스타트업을 몰래 설립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구글의 AI 슈퍼컴퓨팅 기술을 복제할 수 있다"며 자신이 "전 세계에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10명 중 한 명"이라고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딩이 훔친 문서는 구글이 10년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쌓아온 결과물이라며 설계 과정을 건너뛰고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딩은 추적을 피하고자 동료 인턴에게 자신의 사원증을 태그하게 해 미국에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그의 범행은 2023년 말, 중국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 사실이 구글 측에 발각되면서 꼬리를 잡혔다.
한편, 이번 판결은 미국 당국이 자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 등 경쟁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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