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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8% 이상 급락하며 8만 2000달러가 붕괴됐다. 간밤 뉴욕증시에 번진 마이크로소프트(MS)발 ‘AI 회의론’이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이에 비트코인도 동반 급락하는 모양새다.
30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6.86% 내린 8만 1972.01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8% 넘게 하락하며 8만 2000달러가 붕괴된 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7.50 % 하락한 2739.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6.71% 내린 1.75달러, 솔라나(SOL)는 7.7% 내린 11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급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았다. 가상화폐 가격은 대체로 나스닥시장의 기술주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간밤 MS가 실적 발표 이후 크게 떨어지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MS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매출이 둔화하고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되면서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AI에 대한 막대한 선행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면서 미국 기술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규모 함대를 파견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은 기관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기 위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로 돈을 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동안 피델리티와 블랙록이 주도하는 주요 펀드에서 11억 37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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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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