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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로봇이 온다

    '클로이드' 공개한 LG전자 "로봇 사업 생태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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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태 CFO "스마트 가정 생태계, 고객 생활 데이터로 기존 휴머노이드와 차별화"

    머니투데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LG전자 사전 부스투어에서 AI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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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로봇 사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산업·상업용 로봇에서 축적한 기술과 스마트 가전 생태계 등을 결합한 '홈 로봇 솔루션'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산업용과 상업용, 홈로봇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로봇 사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오랜 기간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된 산업용 로봇과 각종 서비스 분야에 투입되는 상업용 로봇 분야에서 모터,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자율주행 다양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홈(home)이라는 공간과 고객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AI 홈 솔루션의 개념을 제시하며 스마트 가전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전문 역량과 축적된 경험에 기반해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이라는 가전의 미래 비전을 수립했다"며 "올해 초 CES를 통해 가사노동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클로이드는 AI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일정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작업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이에 맞춰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가사 업무를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두 팔은 사람 팔과 유사한 수준의 구동 자유도를 갖췄고, 5개 손가락 역시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관절 구조를 적용해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김 CFO는 "LG전자가 지향하는 홈 로봇이 기존의 휴머노이드 제품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강점은 홈이라는 공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에 기반한 기능 구현과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구축된 스마트 가정 생태계, 이 과정에서 확보되는 고객 생활 데이터라 할 수 있다"면서 "LG전자의 홈 로봇은 단순히 개별적으로 기능하는 휴머노이드 디바이스가 아닌 고객과 가전 로봇 간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니즈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홈 로봇 솔루션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홈 로봇 솔루션의 기능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핵심 기술 역량 확보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겨냥해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도 CES 2026에서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1대에 많게는 수십 종의 액추에이터가 필요하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확보한 모터 기술을 액추에이터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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