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1000명당 47.7명…A형 우세 꺾여
지난해 11월 11일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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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주차(1월 18∼24일) 표본감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7.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44.9명)보다 소폭 늘었으며, 지난해 말 감소하던 흐름이 올해 들어 4주째 반등한 상태다.
이번 수치는 전년도 같은 기간(36.5명)과 비교해 약 30.7% 높은 수준이며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의 5배를 훌쩍 웃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000명당 139.6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85.1명), 1∼6세(81.7명)가 뒤를 이었다.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병원체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7∼12세 연령대에서 검출됐다. 4주차 기준 가장 많이 확인된 바이러스는 B형으로, 검출률은 25.4%였다. A형 가운데 H3N2형은 10.0%, H1N1형은 0.4%로 나타났다.
올해 1주차까지는 A형(H3N2)이 우세했으나, 2주차부터는 B형 검출률이 A형을 앞지르며 유행 구도가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겨울 A형 독감을 앓았더라도 B형 독감에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아·청소년은 면역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데다 집단생활 비중이 높아 B형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집단으로 꼽힌다. 방학 기간에도 학원, 체육시설 등을 통한 전파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고위험군은 무료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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