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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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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약세에도…코스피, 장중 반등하며 53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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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의 산업 대체 우려로 하락 마감한 영향에 코스피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반등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조선비즈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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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85포인트(0.36%) 오른 5306.9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5300포인트 고지를 다시 밟은 건 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7포인트 하락한 5260.71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장중 개인 매수세에 곧바로 반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716억원어치, 기관은 투신 181억원, 연기금 220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 시장에 2990억원어치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전날 10%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1%가량 내리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차는 4% 넘게 상승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도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63포인트(1.02%) 오른 1155.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한 1139.02로 출발했으나, 장중 코스피와 함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495억원, 기관은 33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 홀로 790억원어치 ‘팔자’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7%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도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바이오주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알테오젠(-0.5%), 에이비엘바이오(-0.74%), 코오롱티슈진(-0.57%) 등이 하락 중이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엔트로픽이 AI 플랫폼 ‘클로드(Claude)’의 업무용 모드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에 법률·영업·마케팅·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러그인을 추가했다고 밝히자 SW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6.67포인트(0.34%) 내린 4만9240.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8.63포인트(0.84%) 하락한 6917.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6.92포인트(1.43%) 떨어진 2만3255.19에 각각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서비스 기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세일즈포스는 6.85% 하락했으며, 인튜이트(-10.89%),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10.14%), 서비스나우(-6.97%), 어도비(-7.31%) 등 주요 SW 업체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빅테크 역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2.84%, 마이크로소프트는 2.88%, 아마존은 1.78% 각각 하락하며 투자 심리 둔화를 반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반도체를 제외한 AI들의 수익성 문제는 4분기 실적 시즌을 넘어 1분기 실적 시즌까지 끌고 가야 하는 과제일 수가 있다”며 “그 전까지는 AI 내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메모리 업체에 대한 선호도를 늘려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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