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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일(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 이상 하락한 7만28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6일 이후 최저치라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6%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과 견준 하락폭은 42.3%다.
비트코인 가치의 이와 같은 하락은 미국의 그린란드 위협과 이란과의 갈등 국면 등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의 일시 셧다운으로 경제 지표 발표가 늦어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보유를 고수했지만, 장기 보유자들이 수십억 달러 상당을 매도하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도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편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 폭락 사태가 전체 금융시장에 연쇄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리는 서브스택 뉴스레터에서 “비트코인이 여기서 10%만 더 하락하면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 Inc.) 같은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적자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자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날보다 약 5.7% 하락한 21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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