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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소녀상 철거'·'뉴라이트' 인사들 靑 앞서 대통령 비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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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조사 다음날 또 집회·회견…"위안부는 매춘"

    정의기억연대는 정기 수요시위서 보수단체측 비판

    연합뉴스

    '위안부 모욕 혐의' 단체, 청와대 앞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운동본부 대표가 4일 청와대 인근에서 자신을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단체의 활동에 대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오른쪽부터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김 대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2026.2.4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강경 보수단체 대표가 경찰 조사 이튿날인 4일 청와대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는 오후 2시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경찰청의 겁박에 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말한 사자명예훼손을 한 적이 없으며 경찰청 보도자료에 언급된 어떠한 범죄도 저지른 적 없다"며 "제가 그동안 사망한 위안부 중 누구의 명예를 어떻게 훼손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대통령께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고한 소시민을 '얼빠진 사람'으로 공개 비난하고 저와 가족 모두를 수사와 처벌이라는 두려움에 떨게 한 것"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 단체의 활동에 대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회견에는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해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분수대 광장에는 진보성향 유튜버 등이 이들을 향해 "친일파", "매국노" 등 고성을 외치며 항의했으나 경찰이 질서유지에 나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낮 12시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를 열었다.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의 맞불 성격으로, 10여명이 모였다.

    이날 정의기억연대는 소녀상 옆 연합뉴스 빌딩 앞에서 1천73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엊그제 이 대통령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 사람들을 질타하는 내용을 올리셨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 마땅히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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