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마크·가격 상승·관리비 경쟁력 갖춘 대단지·브랜드·신축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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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수요자의 선택 기준도 한층 명확해지고 있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는 수요자가 몰리는 반면 규모가 작고 비브랜드 아파트는 갈수록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대단지는 주거 만족도와 함께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검증된 옥석’으로 인식되고 있다.
브랜드 대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선 단지 규모를 바탕으로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와 산책로, 대형 조경 공간까지 어우러져 단지 자체가 하나의 생활권처럼 작동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구조는 입주 후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임대 및 매매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하며 자연스럽게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실제 수치에서도 대단지의 경쟁력은 확인된다. 부동산R114 랩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기준 대단지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단지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가구수 별로는 △1000~1499가구 2092만 원 △700~999가구 1862만 원 △500~699가구 1801만 원 △300~499가구 1701만 원 △300가구 미만 1582만 원 등의 순이다.
가격 경쟁력도 대단지가 우세하다. 지난해 1월 대비 12월의 가격은 △1000~1499가구가 6% △700~999가구는 5% △500~699가구 5% △300~499가구 5% △300가구 미만은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 측면에서도 규모의 이점은 뚜렷하다. 실제로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의 1㎡당 공용관리비는 131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500~999가구 단지는 1347원, 300~499가구는 1406원으로 집계됐다. 150~299가구 규모의 소단지는 1632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이유로 977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경산 아이파크’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계약자 개인 사정으로 해약된 일부 세대를 4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170번지 일원에 있는 ‘경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로 조성됐으며 경산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2021년 분양 당시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반경 약 1.5km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있어 이를 통해 경산과 대구로의 출퇴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경산IC와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도 인근에 구축돼 있다.
생활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 및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중산지구 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마위지근린공원, 감못둘레길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에 인접한 경산 압량초등학교 외에도 압량중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위치해 있어 안심 교육 여건이 돋보인다. 또한, 경산고, 경산과학고,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구대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경산 내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에 사업이 취소된 대임지구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84㎡ 기준 B3블록 ‘라온프라이빗’의 추정 분양가는 약 5억 7000만 원, M1블록 ‘반도유보라’는 약 6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2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에도 최소 5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통망 확충도 기대된다.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6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하며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압량연장선을 포함하며 개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을 촉구하는 16만 명의 범시민 서명부가 국토교통부에 전달됐다. 해당 도로가 추진된다면 경산의 자동차 부품 산업과 울산의 완성차 산업을 직결하는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산 아이파크’ 분양대행사 삼원알디에이의 손의로 상무는 “4년 전 분양가로 아이파크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누릴 기회”라며 “개인 사정으로 해약된 일부 세대로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대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분양마감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투데이/윤이나 기자 (dlsk9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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