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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선거와 투표

    장동혁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당원 투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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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취 표명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2026.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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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6일까지 사퇴나 재신임 요구가 있다면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결정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당 대표 개인의 정치적 책임을 물어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도 "오늘부터 내일까지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다만 "당 대표는 당원이 선출한 자리로 사퇴나 재신임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당원밖에 없다"며 "당 대표가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당원들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요구하는 것은 당원들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당원 투표에서 사퇴하라는 결정이 나온다면 당 대표는 물론이고 의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며 "다만 나에게 그런 요구하는 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생명을 걸고 당원들에게 거취를 맡기는 자신처럼 사퇴 혹은 재신임을 요구하는 누구든 마찬가지로 모든 걸 걸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인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과 관련해 친한(친한동훈)계 및 오 시장 등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당내 갈등이 확산하자 조건부 재신임 절차를 역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장 대표는 "당원게시판 문제는 단순히 누군가 익명게시판에 불편한 내용을 올린 사건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타인의 아이디까지 이용해서 거기에 글을 올리고 그 글을 당심인 것처럼 여론을 확대 재생산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장애가 되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 당무감사위, 윤리위에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모든 일을 맡겨뒀고 한 전 대표에게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열어뒀다"며 "그러나 재심 요청도 없었고 소명절차도 거치지 않아 최종 의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당원게시판 문제는 당대표가 개인적으로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라며 "현재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서 어떠한 하자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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