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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거제 소형조선소서 남극해 고기잡이 '저연승 어선' 국내 첫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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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인 리'호 진수식
    [아시아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거제시 소형 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남극해용 원양어선 건조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5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에 사업장을 둔 소형 조선업체 아시아조선은 최근 남극해에서도 고기잡이를 할 수 있는 저연승 어선 '세인 리'호를 진수했다.

    540t급인 세인 리호는 길이 64m·폭 11.6m 크기로 남극해에서 이빨고기(메로)잡이에 특화됐다.

    저연승 어선은 남극해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 장기간 조업이 가능한 원양어선이다.

    심해 조업과 내빙 성능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종이어서 소형 조선소에서는 건조하기 힘들다.

    대형 조선소는 기술 여건이 되지만, 어선 규모가 크지 않는 등 이유로 건조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주로 건조 경험과 기술 축적 부족으로 일본에서 제작한 저연승 어선을 중고로 구입해 운용해왔다.

    이번 국내 소형 조선소의 저연승 어선 건조 소식에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연승 어선의 교체 수요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약 1천500억∼2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사례는 중·소형 조선소도 고난도 특수선을 건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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