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정된 BTS 콘서트
경찰, 안전 대책 수립 나서
암표 차단, 인파 사고 대비 등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홍보 조형물. BTS는 오는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을 열 예정이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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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오는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BTS의 공연에 약 20만명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암표 차단 등 각종 범죄 예방책과 인파 사고 대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팬 대응을 위한 외국어 능통 직원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공공안전차장을 ‘BTS 공연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임명해 BTS 공연을 대비해 각종 안전 대책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안전을 강구하는 방안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행사 취지를 퇴색시키는 암표를 차단할 방안도 고민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암표 판매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암표 판매상들에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기소·처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어 사전 차단 중심으로 방안을 세우고 있다.
또 경찰은 BTS의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조만간 이뤄질 무료 티켓 예매에서부터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이 동원될 가능성 등 다양하 부정 행위 등을 사전 파악하고 있다.
입장용 팔찌를 일부러 헐겁게 찼다가 다른 사람에게 비싼 값에 넘기는 등 다양한 암표 수법을 염두에 두고 하이브 측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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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찾아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최대 15만∼20만명의 인파가 광화문 일대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그 이상의 인파가 몰릴 가능성도 상정하고 경비 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찰은 인파 사고 취약 구역으로 꼽히는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과 광화문역 9번 출구 내리막길 등에 대한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파사드 송출 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BTS 멤버들이 팬클럽 ‘아미’(ARMY) 회원들에게 직접 “경찰과 안전요원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공연을 전후해 혼잡도가 심각할 경우 광화문·경복궁역 등 인근 지하철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청은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들도 파악하고 있다. 필요한 인원을 따로 명시하지는 않았고 아미들의 국적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외국어에 제한을 두지도 않았다.
아직은 동원할 수 있는 인원을 가늠해보겠다는 취지이지만, 행사 당일 공연장 인근에 투입돼 외국인의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찰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경비 대책 등 구체적 안전관리 방안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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