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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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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등 설탕·밀가루 가격 인하…"물가안정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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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대한제분·삼양사 등 인하 결정…최대 6%

    머니투데이

    $ 밀가루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밀가루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동아원이 지난달 20일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CJ제일제당이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의 강력분 밀가루는 6.5%, 중력분과 박력분은 9.6% 인상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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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설탕과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로 제당·제분기업 관계자를 재판에 넘긴 가운데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등 관련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과 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최대 6%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제품 별 인하율은 백설 하얀설탕, 갈색설탕 등 B2C 설탕 제품(총 15 SKU. SKU는 최소 재고 관리 단위)이 최대 6%, 평균 5%다. 백설 찰밀가루, 박력1등·중력1등·강력1등 밀가루의 경우 전 제품(총 16 SKU) 최대 6%, 평균 5.5%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에도 업소용(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6%, 4% 인하한 바 있다.

    삼양사 역시 이날 소비자용(B2C) 및 업소용(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6% 인하한다고 밝혔다. 삼양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당·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인하를 결정했다"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제분도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4.6% 인하한 바 있다. 인하 대상 품목은 주로 업소용으로 공급하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 2.5㎏, 1㎏ 제품 등이다.

    업계의 이 같은 결정에는 검찰의 가격 담합 의혹 관련 수사 방침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국가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며 혼자 잘 살면 좋겠느냐"며 담합을 지적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2일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 등 6개 제분사와 관련 임직원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밀가루 가격 변동 폭과 시기를 사전에 공유하고 합의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담합 매출 규모는 5조9913억원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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