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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보험사기 의기투합` 20대 배달기사들…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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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보험금 1억4000만원 받아내

    심야 시간대 좁은 골목길 등서 범행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교통사고처럼 위장해 보험 사기를 벌인 20대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5년간 뜯어낸 보험금만 총 1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데일리

    20대 보험사기 일당이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허위·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있다. (사진=서울 성동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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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경찰서는 보험 사기 등 혐의로 주범인 20대 남성 A씨를 지난 4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을 벌인 남성 18명과 여성 1명 등 20대 19명도 검찰에 넘겼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년간 배달 기사로 일하며 고의나 허위로 사고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행위로 번 범행 수익은 총 1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은 사고 경위를 의심받지 않도록 치밀하게 범행했다. 심야 시간대 좁은 골목길이나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사고를 내거나 서로 합의해 사고를 꾸몄다. 실제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도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일반 교통사고를 수사하다 보험 사기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범행을 밝혀냈다. 일당은 ‘돈을 쉽게 벌 수 있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반드시 드러난다. 작은 유혹에도 넘어가지 말고 의심스러운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며 “보험사기는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으므로 근절을 위해 엄정 대응 및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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