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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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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자원·기회 몰빵전략에 서울 집값 폭등…살 수 없는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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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참석

    헤럴드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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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서울로 모든 것이 모여서 서울은 집값이 폭등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변했다”면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남 거제시 아그네스파크에서 ‘시간의 벽을 깨는 혁신, 서울~거제 2시간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난 시기 모든 자원과 기회를 한쪽으로 몰아서 몰빵하는, 올인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면서 “지역으로는 수도권에, 기업으로는 특정 대기업들에게 그리고 특정 계층에게 모든 기회를 몰아줬다. 성장의 과실을 흘러내리게 해서 모두가 나누는 소위 낙수효과로 상당한 성과를 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이제는 이런 일극 체제, 불균형 성장 전략이 한계를 맞이했다. 수도권으로 모든 것이 몰리면서 자원과 기회가 비효율”이라면서 “이제 균형성장, 균형발전을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은 한계에 달한 수도권 중심 성장을 벗어나 지방 주도 성장의 포문을 열어젖힌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면서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니다.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 내륙철도는 1966년 ‘김삼선(김천∼삼포선)’ 이라는 이름으로 기공식을 갖고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60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었다.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단돼 너무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주민들은 타지에 가려면 오랜 시간 차를 타야 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먼 도시로 떠나야 했다. 동네에 기차역 하나 없는 설움이 끝내 지역 소멸의 위기까지 불러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도민 여러분이 참 오랫동안 기다리셨다”며 “이번 철도는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하며 경북과 경남의 곳곳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2030년까지 총 7조974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철도사업이다.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174.6㎞ 구간에 설계속도 시속 250㎞의 고속철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거제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약 2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현재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4시간20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물류·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관계 부처 인사와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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