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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거래액 77% 껑충"…네이버, N배송 핵심 사업으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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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배송 활용 후 매출 12.5% ↑…3년 내 N배송 커버리지 50% 확대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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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네이버가 올해 'N배송'을 커머스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다.

    최수연 대표는 6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배송 경쟁력 강화를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N배송 커버리지를 3년 내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십, 인프라, 운영 전반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네이버 쇼핑에서의 배송이 더 이상 '제약'이 아닌 '선택의 이유'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N배송 거래액 전년 대비 77% ↑…N배송 도입 판매자 성장세 '뚜렷'

    네이버에 따르면 2025년 N배송 거래액은 2024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상품 주문 건수는 65% 증가해 크게 약진했다.

    지난해 3월 네이버 도착보장을 'N배송(네이버배송)'으로 리브랜딩하며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등으로 배송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하며 이용자의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 충성 고객인 멤버십 이용자들에게 무료배송과 무료교환반품 혜택이 N배송 선택 이유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의 완결성을 혜택으로 제공해 N배송 재구매를 유의미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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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A로 물류사-판매사 윈윈…판매자 매출 증가 이어져

    최 대표가 선언한 N배송 커버리지의 확장은 네이버만의 성과가 아니라 관련 시장의 생태계 파이 전체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N배송은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라는 파트너 주도형 물류 모델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쟁력 높은 물류사들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강력한 물류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결해 직매입 모델만큼 빠르고 정확한 배송 경험을 만든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물동량이 확대될수록 물류 파트너사의 성장도 커지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은 NFA에 합류해 협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에 대해 주7일 배송 서비스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며 영업이익 개선을 전망했다. NFA 협력사 중 한 곳인 한진 역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1.3% 증가했다.

    실제로 N배송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하면서 매출 성장의 동력을 얻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성과도 확인된다. N배송 솔루션을 새롭게 도입한 판매자들의 4분기 평균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12.5% 증가해 전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히 식품 및 생필품 등 반복구매가 잦은 카테고리 거래액의 증가 효과도 두드러진다. 1P로 일컫는 플랫폼 주도형 물류 모델과 다르게 지속 가능한 판매자의 성장 기반이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빠른배송과 '착붙' FMCG 카테고리, 사용자 단골력 강화로 연결

    빠른 배송 니즈가 높은 FMCG 카테고리는 N배송과의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CJ대한통운, 컬리넥스트마일 등 콜드 체인 물류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시작된 새벽배송이 대표적이다. 7월과 비교해 12월 동일 상품 기준 새벽배송을 도입한 상품의 일 거래액은 약 2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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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N배송의 빈 자리로 여겨지던 신선∙저온 식품 영역까지도 N배송이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가면서 사용자 단골력도 강화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 결제액 중 1인 가구 비중은 33.4%로, 전체 가구 형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인 가구는 대량 구매보다는 필요한 시점에 꼭 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소량으로 구매하고 배송 안정성을 중시한다. 이러한 소비 특성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다양한 N배송 상품들과 맞물려 N배송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배송 경험 강조한 브랜딩 경쟁 '치열'네이버도 적극 투자·실천 약속

    N배송의 성장세에 플랫폼 업계에서도 자체적인 빠른 배송의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에이블리 '오늘출발', 올리브영 '오늘드림', 배민 '도착보장' 등 빠른 출도착과 정확한 보장일을 강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주7일 배송이 증가하는 시장 분위기에 맞춰 29cm는 지난해 말 무료배송, 당일발송 서비스인 '무배당발'을 론칭했다. 온라인 쇼핑의 완결점으로 지목되는 배송이 사용자들의 구매 결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만큼 배송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수연 대표는 "향후 몇 년 간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실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N배송 리브랜딩 첫 해였던 지난해 거래액과 DB, 새벽배송 관련 지표가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장보기 편의성을 강화한 컬리N마트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한 새벽배송을 주요 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높은 FMCG 상품군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구매자의 배송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판매자와 파트너사까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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