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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외국인 순매도 3.3조 역대 두번째 규모…"당분간 증시 변동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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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43포인트(1.44%) 하락한 5,089.14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64포인트(2.49%) 하락한 1,080.77로 장을 마쳤다. 202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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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인공지능)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3조원 이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급락했고, 장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코스피는 가까스로 5000선을 지켰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49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6분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 부장은 "AI 수익화 의구심이 글로벌 기술주 약세를 촉발하고 있다"며 "코스피에서도 순환매 흐름으로 상승했던 내수주와 가치주로도 투매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은 3조3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외국인 순매도 규모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가 5조3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순매도 규모를 경신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투매에 나선 것이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조1737억원과 960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은 4.75% 미끄러졌다. 유통, 증권, 운송장비·부품은 3%대, IT(정보기술)와 금속은 2%대, 섬유·의류, 건설, 전기·가스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4.3%와 3.75%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KB금융은 7.03%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도 2.97%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7.64포인트(2.49%) 내린 1080.7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16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2억원과 64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금융은 5.22% 하락했다. 일반서비스는 4%대, 의료·정밀기기와 제약은 3%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는 5.51% 상승했고, 비금속과 섬유·의류는 3% 이상 올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은 9.67% 급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 이상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와 HPSP는 각각 3.13%와 1.66%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 미국 고용 지표와 실업률 등이 발표되는 만큼 앞으로도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셧다운 여파로 연기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대형 매크로 이벤트인 고용과 물가가 한 주에 집중된 만큼 증시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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