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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이 대통령 “가짜뉴스” 공개 비판에 대한상의 보도자료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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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유출’ 자료 비판 칼럼 첨부하며

    “상의가 이런 짓 벌여…책임 물어야”

    상의 “자료 충분히 검증하겠다” 사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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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급증을 언급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보도자료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공개 비판하자, 대한상의가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7일 예정에 없던 자료를 내고 “본 회의소에서 배포한 ‘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중 고액자산가 유출 관련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료 작성 시 사실관계 및 통계의 정확성 등에 대해 충실히 검증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400명으로 세계 4위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세금 납부 방식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언론사 칼럼을 첨부하며 “법률에 의한 공식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인용한 칼럼에는 상의 발표 자료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담겼다. 조사 주체가 외국의 이민 컨설팅 업체인 데다 조사 방식도 부실해 믿기 어렵다는 게 칼럼의 논지다.

    이 대통령은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주권자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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