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TCO 줄이고, 효율성 높이고… NGMN, 차세대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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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모바일네트워크연합(NGMN)은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모바일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과 이동통신사의 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NGMN은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가 참여하는 국제 협력 단체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고서는 5G 이후 세대에서 네트워크는 단순 연결 인프라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자원으로 활용되며 보안성과 서비스 품질 보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라 봤다. 이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는 전용 자원과 격리된 환경을 제공하는 온디맨드 방식의 가상 네트워크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트워크 단순화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아키텍처 복잡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네트워크는 비용 절감과 유연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뒷받침할 기술 흐름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전송망 고도화, 연합형 네트워크 서비스 등 4가지가 꼽혔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는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핵심 기술로 지목됐다.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구조와 자동화된 배포 환경은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예측·최적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차세대 PON((Passive Optical Network)·위성 기술 등은 전송망 확장과 효율성을 뒷받침하고, 텔코 API 표준화는 네트워크 기능을 외부에 개방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하지만 네트워크 단순화 과정에는 적지 않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도 말했다. 가장 큰 난관으로는 무선 접속망(RAN)을 지목했다. 수천개 기지국으로 구성된 분산 구조와 초저지연·고성능 요구, 2G·3G 레거시 기술의 장기 공존 등으로 클라우드화와 가상화 전환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vRAN과 오픈랜(Open RAN)은 유연성과 멀티벤더 생태계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장비 간 성능 격차와 데이터 형식 차이로 인한 통합 복잡성, 그리고 개방형 인터페이스의 미흡함은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마찬가지로 코어 네트워크도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전환해 유연한 확장과 서비스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표준화 지연과 벤더 종속, 레거시 OSS/BSS 공존 등 구조적 한계는 전환 속도를 더디게 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데이터 표준화 부족과 공공 클라우드 규제 등은 AI 기반 자동화 확대에 앞서 해소돼야 할 정책적 과제로 꼽혔다.
서비스 영역에서도 텔코 API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를 실제 네트워크 자동화로 연결하는 기술 기반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다.
보고서는 기술 외적인 장벽으로 조직과 비용, 인력 문제 역시 중요한 변수로 짚었다. 애자일 조직 전환에 대한 저항과 벤더 중심 계약 구조, 클라우드·AI 도입에 따른 높은 초기 투자와 불확실한 투자 효과, 전문 인력 부족 등이 전환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특히 AI 도입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전력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은 지속가능성과의 균형이라는 새로운 숙제로 제시됐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통신사의 전략도 5G 도입 단계에 따라 달라질 필요가 있다 제언했다. 고도화 단계 사업자는 서비스 생성과 AI 기반 운영에 집중해야 하고 초기 단계 사업자는 5G 도입을 위한 기술 선택과 인프라 확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과 같은 중간 단계(NSA) 사업자는 5G SA 전환을 위한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마련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로랑 르부셰 NGMN 얼라이언스 이사회 의장 겸 오렌지 그룹 CTO는 “모바일 네트워크가 진화하면서 이동통신사는 복잡성 증가와 새로운 기회라는 과제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총소유비용(TCO)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5G 기반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키텍처와 운영 전반에서 네트워크 단순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이드는 단순화를 어디에서,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도메인별 목표와 제약을 고려해 각 사업자 환경에 맞는 구축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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