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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AI 공포 과장일까, SW 기업 줄줄이 실적…고용지표, CPI 발표[이번주 美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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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인공지능)가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AI 공포에 주가가 급락했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진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결정할 때 양대 축으로 삼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잇달아 발표된다.

    머니투데이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208/그래픽=최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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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6일)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2.2% 급반등했지만 그 전날까지 3일 연속 1%가 훌쩍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간 기준으로 1.8% 내려갔다. 반면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1% 약보합에 그쳤고 다우존스지수는 주간 기준 2.5%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이는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의 추가 기능과 최신 버전을 잇달아 출시하며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는 호평이 나오자 소프트웨어주가 급락했고 이를 계기로 고평가된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비기술주로 유입되는 순환매가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술주가 지난주 금요일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상당 부분 이번주 예정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에 달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9일 개장 전에 먼데이닷컴, 10일 개장 전에 데이터독, 11일 개장 전에 유니티 소프트웨어, 11일 장 마감 후에 허브스팟과 앱러빈, 14일 장 마감 후에 트윌리오 등이다.

    AI 수요와 관련해서는 10일 장 마감 후에 클라우드 보안회사인 클라우드플레어, 11일 개장 전에 데이터센터 전력 및 냉각 시스템 회사인 버티브 홀딩스, 11일 장 마감 후에 네트워킹 장비회사인 시스코 시스템즈, 12일 개장 전에 AI 전용 클라우드 회사인 네비우스, 12일 장 마감 후에 네트워크 스위치 제조회사인 아리스타 네트웍스와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외에 9일 개장 전에 주택 개량용품 유통업체인 로우스와 10일 개장 전에 코카콜라, 10일 장 마감 후에 자산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와 자동차회사인 포드, 12일 장 마감 후에 암호화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 등의 실적도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몰려 있어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지, 올해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대로 금리가 2번 인하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일에는 지난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5만5000명 늘어 지난해 12월 5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실업률은 4.4%로 전달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데도 중요하지만 미국 경제가 견조한지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지난주 발표된 노동시장 데이터들은 노동시장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ADP의 1월 민간 고용은 2만2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 4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월 감원 발표 규모는 10만8435명으로 1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다. 또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구인 규모는 650만건으로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년 9월 이후 최저였다.

    1월 고용지표마저 시장 예상을 밑돌며 부진하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호재가 아니라 경제 약화 우려를 고조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0일에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도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 추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오는 13일에는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월 CPI 전월비 상승률은 0.3%로 전달과 변동이 없고 전년비 상승률은 2.5%로 전달 2.7%에 비해 낮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비 0.3%, 전년비 2.5%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의 0.2%보다 확대된 것이지만 전년비 상승률은 전달 2.6%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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