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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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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사 출마 선언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조기 퇴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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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설치 등 1천100만원 소요에 국민의힘 "호화 퇴임식" 예봉

    연합뉴스

    송기섭 진천군수 퇴임식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3연임 중인 송기섭(더불어민주당) 충북 진천군수가 충북지사 선거 준비를 위해 민선 8기 임기 만료를 4개월여 남기고 조기 퇴임했다.

    송 군수는 9일 진천읍 화랑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군민과 함께한 지난 10년은 많은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천의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맡은 역할이 있다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16년 4월 재선거를 통해 진천군수로 취임해 내리 3선을 한 송 군수는 "정치·경제·사회·복지의 중심으로 충북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며 지난달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진천군은 이날 행사 운영, 무대 설치 등을 위해 예산 1천100여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은 진천군의원 일부가 심의 과정에서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3선 군수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최종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군수는 "음향 설비 등을 갖추고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없어 발생한 비용"이라며 "(김영환) 도지사가 진행한 '군민과의 대화'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할 때도 1천만원가량 소요된 점을 생각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그러나 호화 퇴임식으로 규정하고 예봉을 휘둘렀다.

    국민의힘 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규모로 진행된 호화 퇴임식에 사용된 군비가 과연 군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송기섭 개인의 정치 행보를 위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충북지사 출마를 이미 선언한 상황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형식만 퇴임식일 뿐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이나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충북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조기 퇴임한 조길형(국민의힘) 전 충주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및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퇴임식을 했으며, 충주시는 영상 제작비 등으로 3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했다.

    연합뉴스

    송기섭 진천군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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