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보유주식 지분율 순위/그래픽=김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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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본시장 최대 기관인 국민연금이 대량보유(5% 이상)한 종목이 올들어 기업 합병, 주식 매도 등에 따라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집계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대량 보유한 상장기업은 264개다. 지난해 12월 17일 집계 기준 272개에서 8개 줄었다. 에프엔가이드 집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오는 대량보유보고와 지분 공시를 종합해 갱신된다. 통상 5% 룰(Rule)이라 불리는 대량보유 보고 의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사 주식 5% 이상 보유자가 보유 목적과 변동 사항을 공시하는 제도다. 5% 이상 주주는 자본시장법상 주요주주로 인식된다.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종목은 LS로 지분율이 13.49%에 달했다. 이어 현대백화점(13.46%), 신세계(13.42%), CJ(13.40%), 한국금융지주(13.35%), 삼성증권(13.31%), 한솔케미칼(13.07%) 등 7개 기업에 대해서도 13% 이상의 높은 지분율을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유통, 지주사, 금융 섹터에 포진했다. 10% 이상 주주는 자본시장법상 기업의 내부정보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내부자로 간주되는 구간이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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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계, 엔터테인먼트, 소재 등에서 일부 종목이 빠졌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비롯해 JYP Ent., 아이에스동서, 에스에프에이, 동국제강, 브이티, 고려아연, 디어유, SNT에너지, 솔루스첨단소재 등이 대량보유자 집계에서 제외됐다. 기업 지배구조 변경, 주식 매각 등이 반영된 결과다.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한 HD건설기계(구 HD현대건설기계)는 합병 과정에서 발행주식 총수가 바뀌며 집계에서 제외됐다. 에프엔가이드 관계자는 "합병 이후 총 주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상세 변동 내역 확인이 필요해 제외했다"라면서 상세 변동 내역은 올해 1분기 공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2일 합병 공시한 상태다.
반면 SNT에너지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비율을 5.15%에서 4.07%로 처분(지난해 12월1일 처분·올해 1월2일 공시)한 것이 반영돼 5% 이상보유 집계에서 빠졌다.
국민연금은 이재명정부 들어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강화를 예고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이 성장해야 우리도 수익을 올린다"며 "그런데 특정 기업 발생 리스크 때문에 손해를 본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관여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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