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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본연의 재미로 승부"…NHN, 신작 '어비스디아' 이달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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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NHN이 '어비스디아'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매력적인 캐릭터 수집을 넘어 깊이 있는 서사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으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NHN은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어비스디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발사 링게임즈의 김원주 PD와 김태헌 개발사업실장, NHN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이 참석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운영 방침 등을 설명했다.

    어비스디아는 링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해 8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어느 날 나타난 차원의 균열 '어비스 슬릿'으로 인해 위협받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특별한 힘을 가진 '조율사'가 돼 동료들과 함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김원주 링게임즈 PD는 "어비스디아는 신의 욕망에서 시작된 세계의 붕괴 속에서 주인공 조율사와 소녀들의 운명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며 "단순한 의뢰 해결을 넘어 자신만이 완수할 수 있는 사명을 위해 모험을 떠나는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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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일본 시나리오 업체와 내부 전문 작가들이 협업해 친숙하면서도 개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세상에 없는 엄청난 이야기는 아니지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방향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게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캐릭터 '뱅가드'는 출시 시점에 총 20명이 공개된다. 개발진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OST와 프로모션 영상(PV)로 연출을 강화했다. 또한 히카사 요코·코시미즈 아미·사토 리나 등 일본 유명 성우진이 참여한 풀 보이스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김 PD는 "전용 OST는 링게임즈와 NHN이 콘셉트 설계부터 작곡과 녹음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를 청각적으로 구현해 감정에 동화되는 깊은 몰입감을 구현했다"며 "높은 완성도의 이야기를 인기 성우진의 연기로 감상하며 캐릭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비스디아의 전투 시스템은 '4인 공투 액션'을 표방한다. 전장에 출전한 4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액션으로, 단순 스위칭이 아니라 적 패턴에 맞춰 교체 타이밍과 대응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스킬을 연계하는 손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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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PD는 "스위칭·대응·스킬 연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투 흐름과 결과가 달라진다"며 "짧은 순간에도 전략이 살아 있는 액션을 완성하기 위해 단순 교체가 아니라 적의 기믹에 대응하고 스킬을 연계하는 전략적 선택이 전투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전투의 백미는 궁극기인 '하모닉 스트라이크'다. 전투 중 캐릭터 4명의 스킬을 한 번씩 사용해 '4체인'을 완성하면 궁극기 발동이 가능하다. 발동 시 강력한 효과와 함께 각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나는 전용 컷씬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파티 구성에 따라 하모닉 스트라이크의 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에 전략적 요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성장과 경쟁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먼저 '어비스 인베이더'는 거대 보스에 도전하는 레이드형 경쟁 콘텐츠로 패턴·기믹 숙련도를 바탕으로 고득점을 달성해 순위를 겨루는 구조다. '인피니티 어비스'는 두 개의 파티를 교체 운영하며 상황에 맞는 조합과 교체 타이밍을 설계하는 도전형 콘텐츠다.

    김 PD는 "단순 반복 전투가 아닌 전투의 재미를 다양한 구조로 확장해 도전과 성취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며 "후반부 콘텐츠의 경우 다소 난이도 높은 조작이 필요하지만 액션에 성공했을 때 강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브컬처 장르의 핵심인 캐릭터와의 정서적 교감 콘텐츠로는 '같이 먹자'가 준비됐다. 해당 시스템은 캐릭터들과 함께 식사 데이트를 즐기며 특별 연출과 일상적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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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PD는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행복감을 게임에 녹여내고 싶었다"며 "전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동감 있는 표정과 몸짓을 통해 캐릭터를 보다 가까이 이해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장 전략 측면에서 NHN은 과도한 경쟁보다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사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게임의 완성도와 매력적인 캐릭터 서사 설계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자본 규모나 모델링 퀄리티 등으로 경쟁하기보다 우리가 만든 게임이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인지에 집중했다"며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재미가 합격점인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게임이 가진 본질적인 재미로 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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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진은 캐릭터·무기 획득 등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BM)의 경우 이용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앞선 일본 서비스 과정에서의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캐릭터 획득 확률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글로벌 서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정 횟수 이상 뽑기를 진행하면 획득 확률이 높아지는 시스템도 갖췄다. 나아가 뽑기를 일정 횟수 시도하면 캐릭터를 확정 지급하는 이른바 '천장' 시스템이 다음 픽업(확률 증가)으로 이월된다.

    김태헌 링게임즈 개발사업실장은 "확률형 아이템은 결국 이용자들의 플레이 체감과 연관된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타 게임들과 절대적인 값어치로 비교했을 때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만족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도 "어비스디아는 단기적인 매출을 쫓기보다 장기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합리적인 운영을 보여주는 것도 어비스디아의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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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비스디아는 2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와 동시에 모바일과 PC 버전을 함께 선보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일본 서버의 선행 콘텐츠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 출시 초기에는 2주 단위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소녀들과 함께하는 체인 액션 하모니'라는 어비스디아의 슬로건을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며 "일본 선출시 당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 글로벌 장기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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