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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레이어제로, 차세대 블록체인 ‘제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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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급 인프라” 목표

    시타델·구글클라우드 등 가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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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어제로가 기존 블록체인 처리 속도와 비용 한계를 개선한 새로운 블록체인 ‘제로’를 공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시타델, 구글 클라우드 등이 출시 파트너이자 투자자로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레이어제로는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지식 증명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 ‘제로’를 선보였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제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거래 처리 환경을 온체인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이어제로(ZRO) 토큰은 제로 생태계에서 네이티브 토큰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기존 블록체인은 모든 검증자가 거래를 직접 계산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다.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기관투자가들이 요구하는 초고속·대규모 결제 환경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제로는 거래 성격에 따라 처리 과정을 분산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영지식 증명 기반 검증 방식을 적용해 네트워크 부하를 낮추면서 거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레이어제로 측은 연산·저장·네트워크·영지식 증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 대비 10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초당 수백만 건의 거래 처리를 목표로 뉴욕증권거래소급 금융 인프라 구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자문단과 투자진이 가세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 겸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블라우그룬드 ICE 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 등이 자문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ICE와 DTCC, 시타델, 구글 클라우드는 런칭 파트너이자 투자자로 참여한다. 넥슨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도 파트너십 검토를 구체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종규 레이어제로 아시아총괄은 “제로는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구하는 거래 처리 수준과 안정성을 블록체인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아키텍처”라며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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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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