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강북 모텔서 남성 2명 잇단 사망…'약물 음료' 20대 여성 구속영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약류 음료 건네고 "사망할 줄 몰랐다"

    지난달 변사·상해 사건도 동일 인물 추정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대 남성 2명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시아경제

    서울 강북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 소재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B씨와 함께 모텔에 입실한 뒤 약 2시간 뒤 혼자 퇴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튿날 오후 5시40분께 B씨는 모텔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거쳐 A씨를 특정했으며, 같은날 오후 9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미리 준비한 약물을 음료에 타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말 강북구의 또 다른 모텔에서 발생한 남성 변사 사건과 지난해 12월 발생한 상해 사건도 A씨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상해 사건 피해자 역시 사건 발생 한 달여 뒤인 지난달 하순 "A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실시 여부도 검토 중이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