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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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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모텔서 남성 연달아 사망…함께 투숙한 20대女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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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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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함께 투숙했던 20대 여성을 긴급 체포하고 수사에 나섰다.

    전날인 1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쯤 20대 남성 B씨와 함께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간 뒤, 약 2시간 후 혼자 퇴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모텔 직원이 이튿날인 10일 오후 5시40분쯤 방에서 숨진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침대 위에서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

    시신에서는 외부 공격에 의한 상흔이나 혈흔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맥주 캔 등이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밤 9시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불상의 약물이 들어 있는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또 다른 사망 사건과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도 남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A씨가 C씨와 함께 모텔 방에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C씨 역시 사망 전 A씨로부터 받은 불상의 음료를 마신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A씨가 두 피해자에게 건넨 음료에 약물 등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과수 부검과 함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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