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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HD현대重 노사, ‘스마트 조선소’ 공동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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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 공동협의체 발족…매주 정례회의

    AI기술 등 K-조선 미래 개척안 논의

    헤럴드경제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0일 울산 본사에서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 세 번째부터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HD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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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조선소에도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이 도입되면서 고용 문제 등 노사 갈등이 예견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러한 조선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공동협의체’를 발족해 주목을 끌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울산 본사에서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조선소는 젊은층의 조선업 기피에 따른 구인난으로 용접·조립, 블록 운반, 품질 검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인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제조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노조가 인력감축 등을 우려해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 노사 공동협의체는 산업현장의 이 같은 변화를 인식하면서 조선산업 전환에 있어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해 나간다.

    협의체 운영은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작업방식 변화를 노사가 공유하고, 이에 따른 고용 및 안전보건, 인사제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사가 미래 방향성을 함께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노사 공동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미래 세대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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