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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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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산업, 모르타르 생산 피지컬AI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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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AI연구소와 기술협력 협약

    원재료 입고∼제품 출하 과정 자동화

    비용 낮추고 생산·안전성 향상 기대

    헤럴드경제

    이종석 삼표산업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세번째)와 ‘피지컬AI 기술협업’ 협약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모르타르 생산공장에 ‘피지컬AI’를 도입한다.

    삼표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카이스트 제조피지컬AI연구소와 ‘피지컬AI 기술협업’ 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원재료 입고부터 저장·건조·혼합·포장·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 자동화 AI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피지컬AI는 기계와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판단해 움직인다. 카이스트 연구소는 피지컬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삼표 측은 “숙련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모르타르 생산방식을 탈피하고, 데이터와 AI 기반의 공정자동화를 실현하게 된다”며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정부 지원사업을 연구소와 공동 추진한다. 기술 도입 시 위험성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표는 우선 입·출고 단계에서 ‘원재료 전자송장(QR)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화한다. 원재료 입고 때 QR코드를 활용해 무인 검수·저장이 이뤄진다. 부족한 자재는 시스템이 판단해 자동 발주한다. AI가 재고량과 생산계획을 실시간 분석해 알아서 발주함으로써 물류효율을 극대화하게 된다.

    제조설비 부문에선 품질을 좌우하는 ‘모래 함수율’을 센서가 자동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건조설비가 최적 상태로 운전된다. 아울러 설비상태를 실시간 관찰해 고장 전에 보수시기를 알려준다.

    출하 단계에서 포장된 제품은 무인지게차가 운반되며, 트레일러(BCT) 상차작업 또한 자동화 설비가 담당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올해 자동화 개념 확정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 공장 확대적용이 목표다. 주문에서 출하까지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지컬AI 도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제조현장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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