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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사무실에서 4차, 왜 눈물이”…새벽 2시 경찰이 올린 사진 한 장에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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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사망 사건 현장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조롱한 경찰관이 형사 입건된 데 이어, 관서 사무실에서 음주하는 모습을 SNS에 올린 경찰관들은 감찰 대상에 올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1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6일 광명에서 발생한 변사사건 현장에 출동한 뒤 촬영한 사진 4장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이게 뭔지 맞춰(맞혀)보실 분?”이라는 문구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이 흰 천으로 덮인 모습, 폴리스 라인이 설치된 현장 등이 담긴 사진과 함께 “선지를 앞으로 먹지 말아야지”라는 부적절한 글도 올렸다.

    또 A 경위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지문이 드러난 해당 사진에 “과학수사의 힘”이라는 문구와 경찰관 이모티콘을 달았다. 경찰 내부 시스템을 외부에 공개한 점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A 경위는 게시 당일 스스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했으나 캡처본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경찰청은 10일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수사와 감찰 조사를 지시했으며, 광명경찰서장의 수사 의뢰를 받은 인접서인 안산상록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도 별도 감찰을 진행 중이다.

    A 경위는 감찰 조사에서 사진을 모두 현장에서 직접 촬영했다고 인정하면서 “추운 날씨 속에 현장 경찰관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손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감찰 종료 후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남에서도 경찰의 SNS 일탈이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한 기동대 소속 경찰 4명이 관서 사무실에서 맥주와 안주를 놓고 함께 찍은 사진이 개인 SNS에 올라오면서다.

    이날 오전 2시께 올라온 게시글에는 “마지막 남은 사람은 사무실에서 4차인데 왜 눈물이 나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촬영 당시 근무 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근무 공간에서의 음주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고 감찰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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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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