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입 간편해지고, 보장 강화되며 젊은층 중심으로 수요 폭증
지난해 10월 추석연휴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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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간편 가입과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에 대한 합리적인 보장, 환급 혜택을 내세우면서 가입자들도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는 추세다.
여행자보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보험사는 카카오페이손보다. 지난해 설과 추석 여행자보험 가입자를 보면 2024년 설 대비 지난해 설 가입자 수가 8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추석엔 가입자 수가 45% 늘었다.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도 총 500만명을 돌파했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 확대와 함께 젊은층을 중심으로 간편하고 합리적인 보험 상품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손보 여행자보험의 특징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무사고 환급' 상품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보상받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귀국한 가입자에게도 납입 보험료의 10%(최대 3만원)를 돌려준다. 현재까지 전체 가입자의 77%가 무사고 환급금을 수령했다.
최근엔 항공기 지연·결항에 대한 보장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 지수형 담보 상품은 경쟁사들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에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부터 항공기지연 보상을 기준으로 기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손보업계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보통 지연시간이 길어질수록 보상이 커지는 구조인데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의 경우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 지연시 4만원,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 6만원, 4시간 이상 6시간 미만 8만원, 6시간 이상 또는 결항시 10만원을 지급한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항공기 지연 및 결향 특약도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최초 4만원, 이후 2시간마다 2만원씩 추가해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한다.
결항이나 지연으로 불가피하게 숙박이 필요한 경우 숙박비 등도 특약으로 제공된다. 보통 항공편이 4시간이상 지연이나 취소 또는 과적에 의해 탑승이 거부돼 예정시간으로부터 4시간 이내 대체적인 수단이 제공 되지 못하는 경우, 항공편 예정 도착시간으로부터 6시간이내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해준다.
흥미로운 특약도 있다. KB손해보험의 여행보험에는 여행시 자택도난손해에 대한 특약이 있다. 피보험자가 주민등록등본상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강도 또는 절도(미수포함)로 인한 도난이나 파손 등의 손해에 대해 2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삼성화재는 '365연간해외여행보험'에 여행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보장하는 '여행취소위약금보상 특별약관'을 신설했다. 여행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일정을 취소해야하는 경우를 보장한다. 사전에 예약한 교통권이나 숙박권 등의 취소수수료(위약금)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최대 80%까지 보상하며, 최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짧은 연휴에도 해외로 떠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반 보험 상품의 접근성과 차별화된 환급·보장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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