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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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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수 선거 판세 안갯속…현직 프리미엄 약화 속 다자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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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수 기자(=장성)(ks76664@naver.com)]
    6·3 지방선거를 앞둔 장성군수 선거가 현직 프리미엄 약화와 교체론, 신인 효과가 맞물리며 다자구도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김한종 현 군수에 맞서 소영호 전 전남도 국장,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유성수 전 전남도의원, 김왕근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출격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에서는 박노원·소영호·김한종·유성수 후보가 모두 20%대 초·중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절대 강자가 없는 선거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레시안

    ▲장성군수 후보군. 왼쪽부터 김한종, 박노원, 소영호, 유성수ⓒ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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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발표된 두 차례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장성군수 선거는 사실상 4인 접전으로 요약된다.

    한국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장성군 거주 만 18세 이상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노원 전 행정관이 27.4%로 선두를 기록했고, 김한종 현 군수가 24.9%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성수 전 전남도의원이 19.6%, 당시 '전 목포부시장'으로 표기된 소영호 후보가 18.6%를 기록하며 뒤를 따랐다.(응답률 13.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또 올해 1월 17~18일 모노리서치가 장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노원 25.8%, 김한종 24.3%, 소영호 22.1%, 유성수 21.9%로 네 후보가 모두 4%포인트 이내에서 맞붙는 초접전 구도가 확인됐다.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두 조사 모두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역 피로감'과 교체론 확산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흐름을 두고 현직 프리미엄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노리서치 조사에서 현 군정에 대한 부정 평가는 48.6%로, 긍정 평가 41.7%를 앞서며 군정 피로감이 수치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박노원 전 행정관과 소영호 전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비현직, 비기득권 이미지를 앞세워 중도층과 무당층은 물론 일부 민주당 지지층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정치 구도에 익숙한 안정감보다 변화 가능성을 택하려는 유권자 심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론조사로 확인된 '4강 접전'

    두 차례 조사 결과는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 후보가 모두 20% 안팎 지지율을 기록하며 집단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대별로 보면 청년층과 여성, 장성읍 중심 권역에서는 박노원 전 행정관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김한종 군수의 지지세가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영호 전 국장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년층 실무형 유권자층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유성수 전 도의원 역시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일정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표심이 세대·권역별로 촘촘하게 갈라지면서 선거 판세가 쉽게 정리되지 않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인 가점'이 바꿀 수 있는 판세

    정치권이 특히 주목하는 변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룰이다. 경선에서 정치 신인에게 최대 20% 가점이 적용될 경우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모노리서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점을 적용하면 첫 도전에 나선 소영호 후보가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도 지역 정치권에서 거론된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캠프는 경선 룰 확정과 단일화 가능성, 중앙당 공천 기류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장성군수 선거는 누가 이긴다고 단정할 수 없는 혼전 상황"이라며 "군정 평가, 경선 과정의 변수, 부동층 표심 이동까지 맞물리면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춘수 기자(=장성)(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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