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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미국 리더십 도전 받아"...유럽, 자체 핵우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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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세계 최대 안보 포럼인 뮌헨안보회의에서 주최국 독일이 미국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갈등도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뮌헨안보회의 개막 연설에서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미국의 리더십이 도전받는 것을 넘어 이미 권위를 상실했을 수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원자재와 기술, 공급망까지 강대국 경쟁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며,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를 토대로한 마가(MAGA)운동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미국의 '마가' 운동 문화전쟁은 우리와 무관합니다. 대서양 신뢰를 함께 회복해 나갑시다. 우리 유럽은 스스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안보 자강론'에 힘을 싣는 행보도 공식화했습니다.

    독일은 프랑스와 '유럽 자체 핵우산' 구축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 공동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동맹 균열 조짐 속에 그린란드 영토를 둘러싼 신경전도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덴마크·그린란드 총리와 뮌헨 현지에서 15분 간 회동하며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 내 방공망 설치를 조건으로 관세 위협을 거둬들인 상황.

    하지만,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영토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어떤 모습인지 우리 역할은 무엇인지 재고해야 합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새로운 질서에 유럽이 맞서면서,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의 결속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미국 #뮌헨안보회의 #유럽 #마가 #미국우선주의 #그린란드 #핵우산 #안보자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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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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