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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수출 호황·증시 불장인데...청년고용·건설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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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9세 취업자 343만4천 명…역대 최저

    "AI 도입으로 신규 채용 감소 영향도 가세한 듯"

    '잃어버린 세대' 재현 우려…경제 상흔 남을 우려

    "건설 부진 없었다면 지난해 성장률 1% 아닌 2.4%"


    [앵커]
    수출이 호황이고 증시는 불장인데, 우리 경제 골이 깊은 곳이 있습니다.

    청년 고용과 건설 분야입니다.

    건설은 올해 경기를, 청년 고용은 나아가 국가 미래까지 좌우할 사안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 시장에도 한파가 닥친 지난달, 15~29세 청년 취업자 수가 343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5천 명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43.6%로 5년 만에 가장 낮았고 (1년 전 대비 1.2%P 하락) 청년 실업률은 6.8%로 4.1%인 전체 실업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경력 선호와 제조업 부진, 인구 감소에 청년 고용률 하락은 21개월째 이어졌지만 특히 지난달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자 감소 폭이 역대 최대를 보여 경각심을 줬습니다.

    인공지능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인 영향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외환위기 때 경험했듯 대학 졸업 직후 노동시장 진입을 못 하면 계속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현재 청년 실업 문제는 우리 경제 후환이 될 가능성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청년 실업 문제가 코로나 이후로 몇 년 동안 지속이 됐는데 이게 이렇게 장기화되면 그런 잃어버린 세대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전반적인 고용시장의 효율성도 떨어뜨리고요.]

    산업 분야에서는 특히 건설 경기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설업체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이 (-16.2%)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런 건설 경기 부진은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건설 부진이 아니었다면 1%에 턱걸이한 연간 경제 성장률은 2.4%가 됐을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연간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4만 명으로 건설업 고용을 상징하는 2백만 명이 깨졌습니다.

    건설 분야는 서민층 고용 저수지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의 구조적 악화 속 자본 시장 호황은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으로 봅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 양극화가 심화되면 결국 소비 위축이나 아니면 신용 위험 표면화 등을 통해서 성장률 자체를 잠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 활성화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정부 정책은 자연스럽게 양극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쪽으로)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청년 고용과 건설 분야가 성장 회복을 좌우할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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