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소재 2층집 경매에 나와
감정가 3.3억원, 반값된 사연은
[영상=유종유 PD]
경매에 나온 경기 양평의 한 단독주택. [사진=유종우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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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잠실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은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이 경매에서 1억원대로 떨어졌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양평의 2층집이다. 헤럴드경제 유튜브 채널 ‘부동산360’이 실거주 환경을 살펴보러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 있는 한 주택은 오는 3월 4일 세 번째 매각기익을 앞두고 있다. 이 주택은 이미 두 차례 유찰돼 감정가(3억2700만원)의 반값 수준인 1억6000만원에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01년 사용승인을 받은 이 주택은 지은 지 25년이 지난 구축 건물이다. 이 물건의 대지는 약 148평(490㎡), 건물면적은 52평(171.7㎡)으로 경매에서는 대지, 주택을 포함해 제시외물건인 데크와 보일러실까지 일괄매각할 예정이다. 구조도 상으로는 1층에 거실, 방3개, 주방과 식당이 있고 별도의 공간에 거실, 방, 욕실이 추가로 있다. 계단으로 이어진 2층에는 방과 발코니가 있다. 1층에 두 개의 거실이 있고 주택 내 방이 총 5개라는 게 특이점이다.
소유주가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가 임의경매를 신청한 이 물건은 감정가 중 토지가 1억8000만원, 건물이 1억4000만원을 차지한다. 회차 매각기일 최저가로 낙찰받으면 땅값보다 싼 가격에 주택과 대지를 얻게 되는 셈이다. 이때도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오는 4월 8일 1억10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은 내려가게 된다.
이 주택은 서울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자차로 강남까지는 1시간, 잠실까지는 40~50분대 소요된다. 다만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10분 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군청이 있는 양평역 인근까지는 40분 넘게 소요되지만 배차 간격이 길다. 장을 볼 때는 4km 거리의 마트를 가야 하고 편의점을 이용하려고 해도 차량 이동이 필요하다.
경매에 나온 양평의 단독주택 관련 필지 관련 내용. 파란색이 이번 경매에서 빠진 부분임. [지지옥션 제공] |
경매에 나온 경기 양평의 한 단독주택. [사진=유종우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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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근 초등학교까지는 찻길을 지나 1㎞ 가까이 가야 하고 중고등학교도 도보 통학이 어려워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거주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주택은 임차인 없이 소유주가 점유하고 있다.
전문가는 권리 관계상 큰 하자가 없지만 물건 관련 일부 필지가 이번 경매에서 빠진 부분이 있어 응찰 시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주택 진입로 쪽에 있는 인적 필지인 270-10번지와 271-4는 매각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소유주가 재산권을 행사할 경우 이용료를 내거나, 소유주로부터 매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어 “사진상으로는 관리가 잘 돼 있는 것으로 보이나 2000년 초에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경매는 내부를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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