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환자 56.8% 차지
음주 시 체온 저하 인지 어려워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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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질병관리청이 올겨울 한랭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랭질환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1일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329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56.8%를 차지했다. 한랭질환자 중 치매 환자의 비율은 17%로, 사망자 가운데 치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5.7%로 집계됐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동창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질병청은 추위에 대한 인지가 늦을 수 있는 고령층과 치매 환자의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음주 상태에서는 체온 저하를 알아차리기 어려워 한랭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기간은 포근한 날씨가 예보됐다. 이 시기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3~18도로 예상된다. 다만 연휴에는 귀성·귀경 이동과 성묘,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고령층뿐 아니라 청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평소에는 음주자와 고령층이 주요 고위험군이지만, 연휴에는 활동량 증가로 연령과 관계없이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겨울철을 대비해 고령자, 특히 치매 등 인지장애를 동반한 경우 충분한 보온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성묘, 산행 등 장시간 야외활동이 예정된 경우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체온 유지,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한랭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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